제목: 편 지/천상병


글쓴이: 표범/金圭鉉 * http://www.photo81.com

등록일: 2009-12-13 21:49
조회수: 3364 / 추천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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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지
 
            점심을 얻어먹고 배부른 내가
            배고팠던 나에게 편지를 쓴다.

            옛날에도 더러 있었던 일,
            그다지 섭섭하진 않겠지?

            때론 호사로운 적도 없지 않았다.
            그걸 잊지 말아주길 바란다.

            내일을 믿다가
            이십 년!
            배부른 내가
            그걸 잊을까 걱정이 되어서
            나는
            자네한테 편지를 쓴다네.
          
세이지   2010-04-12 21:16:31   [삭제]
이 시를 읽으니 예전에 읽었던 천상병님의 글들이 모두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네요.
저도 저 자신에게 편지 한 통 써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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